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제 규모가 올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전망했다.
17일 뉴욕타임스 등 외국언론을 종합하면 S&P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놓았다.
▲ 신용평가사 S&P의 코로나19 관련 보고서. |
S&P는 3월3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규모가 지난해보다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추정치를 크게 낮춰 제시한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은 -5.2%로 세계 평균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경제성장률은 -7.3%로 큰 폭의 경기침체가 예상된다.
S&P는 코로나19 확산상황이 예상보다 나쁘게 흘러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S&P의 전망은 세계 경제와 관련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격리조치가 경제위축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S&P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5.9%를 보여 올해 받은 경제적 타격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