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정의당이 4~8석을 얻을 것으로 분석된다는 지상파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개표를 마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심 대표는 15일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21대 총선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정의당 고양시갑 출구조사 결과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정의당은 거대 정당들의 비례 위성정당 경쟁으로 아주 어려운 선거를 치렀지만 국민을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출구조사는 그동안 많은 오차가 있었다고 바라봤다.
심 대표는 "이번에 투표율이 높고 무당층으로 분류된 분들이 많이 투표에 많이 동참했는데 비례 위성정당을 평가하기 위해 투표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밤새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심 대표는 후보로 나선 경기 고양시갑에서 39.9%의 득표율로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32.9%)와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26.9%)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입소스주식회사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조사했다.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조사인원은 42만5천 명이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조사 오차는 ±2.8%포인트~±7.4%포인트며 신뢰 수준은 95%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