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천), 김진표 공동선대위원장(경기 남부), 정성호 공동선대위원장(경기 북부).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지상파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제21대 총선에서 경기와 인천의 지역구 7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최소 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은 3석, 정의당은 1석이며 나머지 24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모두 59석의 의석수가 있는 경기만 보면 민주당은 37석, 통합당은 3석, 정의당 1석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 지역구는 18곳으로 조사됐다.
안성시가 최고 격전지로 분류됐다. 이규민 민주당 후보가 49.6%, 김학용 통합당 후보가 49.1%로 차이가 0.5%포인트다.
수원시병에서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50.4%)가 김용남 통합당 후보(45.6%)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시 동안구을에서 이재정 민주당 후보와 심재철 통합당 후보가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50.6%, 심 후보는 45.1%의 지지를 받았다.
고양시정은 이용우 민주당 후보가 51.4%, 김현아 통합당 후보가 47.5%로 나타나 역시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안산시 단원구을에서도 김남국 민주당 후보(50.8%)와 박순자 통합당 후보(47.1%)가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병은 정춘숙 민주당 후보가 50.5%로 이상일 통합당 후보를 1.6%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평택시을도 격전지로 나타났다. 유의동 통합당 후보가 47.5%, 김현정 민주당 후보가 46.9%의 지지를 받아 차이가 0.6%포인트 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석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는 민주당이 7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접전 지역구는 6곳이며 통합당은 단 한 곳에서도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갑이 최고 격전지다.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49.9%의 지지를 받아 유정복 통합당 후보(49%)를 0.9%포인트 차이 앞서는 것으로 전망됐다.
중구강화군옹진군에서는 배준영 통합당 후보가 49.8%의 지지를 받아 조택상 민주당 후보(48%)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표차가 적어 승자를 확인하려면 자정을 넘겨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허종식 민주당 후보가 47.8%, 전희경 통합당 후보가 42.3%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을은 민경욱 통합당 후보가 40.0%, 정일영 민주당 후보가 38.9%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상파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입소수주식회사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조사했다. 전국 232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조사 인원은 42만5천 명이다.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조사오차는 ±2.8%포인트~±7.4%포인트며 신뢰수준은 95%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