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입소스가 강원도 강릉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 총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김 후보가 30.7%의 지지를 받았다. 무소속 권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6.1%였다.
▲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와 무소속 권성동 후보. |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는 13.3%, 강릉시장 출신으로 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최명희 후보는 19.6%의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민중당 장지창 후보 0.7%, 국가혁명배당금당 전혁 후보가 0.6%였다.
강릉시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7.3%)과 미래통합당(35.2%)이 초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이 4.6%, 국민의당이 1.8%, 우리공화당이 0.9%, 친박신당이 0.3%, 민중당이 0.2%, 기타정당이 2.7%로 나타났다. 없다·모름은 16.9%였다.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후보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통합당 내 공천 잡음으로 인한 보수표심이 분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무소속 권 후보가 41.1%로 가장 높았으며 통합당 홍 후보는 31.9%, 무소속 최 후보는 22.8%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68.2%,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31.2%로 조사됐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무소속 최 후보 지지자들이 가장 높았다. 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42.6%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통합당 홍 후보는 28.7%, 민주당 김 후보는 27.7%, 무소속 권 후보는 26.8%로 나타났다.
강원도 민영방송(G1)이 입소스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8일~29일 사이 강원도 강릉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5.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