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임금을 2.5% 인상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사원협의회와 2020년 임금 기준 인상률을 2.5%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2.5%를 기준으로 개인별 인사고과·직급 등에 따라 인상률을 차등 적용받는다.
삼성전자는 2015년 임금을 동결한 이후 2016년 2%, 2017년 2.9%, 2018년과 2019년은 3.5% 임금을 인상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스마트폰·가전 등의 글로벌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돼 2019년보다 인상률을 1%포인트 낮추는데 회사와 사원협의회가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패밀리넷몰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할인해 구매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기존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임금피크제 적용연령을 연장하고 해외출장자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난임치료비 지원과 태아검진시간 근태 등 복지후생 제도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기준 인상률을 2.5%로 결정했다. 개인연금의 회사 지원분을 0.5% 인상하고 패밀리넷몰 포인트 50만 원을 지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