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의 개발 기본계획을 세우는 절차에 들어갔다.
토지주택공사는 남양주 왕숙지구 기본계획과 기본설계용역을 맡기는 계약을 건화컨소시엄과 20일 체결했다.
▲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남양주왕숙지구 위치도. <토지주택공사> |
남양주왕숙지구는 정부의 ‘수도권 30만 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신도시 건설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왕숙지구(889만㎡, 5만3천 호)와 왕숙2지구(245만㎡,1만3천 호)로 각각 구성된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곳은 왕숙지구이며 왕숙2지구 용역은 별도로 진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10월 남양주 왕숙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계획과 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2019년 12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입찰을 시작했다.
그 뒤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건설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인 건화와 다른 회사 4곳으로 구성된 건화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건화컨소시엄은 앞으로 기본계획과 지구단위 계획,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등 18개 분야의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10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2지구의 기본계획과 기본설계용역 입찰절차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을 세웠다. 이 지구들의 용역이 시작되는 예상시점은 4월 중이다.
한병홍 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장은 “남양주 왕숙지구의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수도권에 주택 30만 호를 공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