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콜센터의 밀집근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공사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전국 콜센터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근무환경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콜센터 상담사들 사이 적당한 간격을 확보할 수 있도록 좌석 거리를 띄우고 칸막이를 높이는 증설공사를 시작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손 세정제와 체온 측정기를 콜센터 사무실에 비치하고 방역도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한 대구 콜센터는 3월 말까지 폐쇄된다.
콜센터 상담사의 업무 특성상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면서도 비말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아크릴 재질의 투명 마스크도 지급된다.
신한카드는 본사에서 일하는 핵심 부서 직원도 분산근무와 재택근무 등 방식을 통해 업무에 차질을 줄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더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