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3-12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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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가 건강기능식품 판매 호조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 종근당홀딩스는 성장하는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독보적 브랜드 파워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시장 점유율 1위로 계속해서 시장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종근당홀딩스 로고.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등 모두 8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자회사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제품 '락토핏'의 인기가 지속돼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락토핏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 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의 대중화를 이끌며 2019년 기준 연평균 82.7% 성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유산균이 이에 해당한다.
락토핏은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효능을 갖추었고 리뉴얼을 통해 특정 연령층을 겨냥한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종근당건강의 관련 매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뿐 아니라 오메가3 제품인 ‘프로메가’ 등의 매출 비중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로메가는 락토핏과 비슷하게 가격경 쟁력이 높아 올해 매출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은 2019년 말부터 헬스앤뷰티 매장과 면세점 등 오프라인에 진출해 판매채널을 확장했으며 이에 따른 매출상승 효과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종근당건강이 최대실적을 재경신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종근당홀딩스 실적 전망도 밝다”고 분석했다.
종근당홀딩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49억 원, 영업이익 11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3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