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윤종원 IBK기업은행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3월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 |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잡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기술혁신 전문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기업은행이 출자한 1800억 원과 신한은행이 출자한 1천억 원 등 민간투자자 재원을 합쳐 모두 5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 출자가 늘어나거나 펀드 수익성이 좋아지면 펀드 운용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기술혁신 전문펀드 자금은 사업자금이 절실한 국내 기술혁신 제조기업에 대출이 아닌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은행은 산업부의 산업기술자금을 예치해 관리하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기술혁신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혁신기업의 성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기술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금융권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새로운 방식으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국이 기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