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미국에서 추가 수익 발생에 따라 2019년 잠정실적을 정정했다.
차바이오텍은 2월 미국 정부의 제6차 ‘QAF’ 승인에 의한 수익 추가 반영으로 2019년 잠정실적을 6일 정정 공시했다.
차바이오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46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 순이익 523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매출은 9.4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3% 감소했다. 순이익은 44.7% 늘었다.
애초 차바이오텍은 2월27일 QAF 반영 지연으로 연결기준 매출 5028억 원, 영업손실 90억1천만 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그 뒤 미국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정부가 6차 QAF를 승인함에 따라 2019년 연결기준 실적에 QAF 수익을 소급 반영하게 됐다.
QAF는 미국 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의 의료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진료를 담당한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6차 QAF의 기간은 2019년 7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잠정실적 발표 뒤 미국 정부의 6차 QAF 승인으로 재무제표에 수익을 추가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 안정적 영업이익 달성과 견조한 매출 증가기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