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2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6088명이라고 밝혔다.
▲ 5일 오후 경북 경산시 하양읍 국군대구병원 정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119 구급차량들이 줄지어 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41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5명이었지만 오후에 대구·경북에서 사망자가 5명 더 나왔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이날 4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감염병특별관리구역 지정은 2월21일 대구와 경북 청도에 이어 세번째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경북에서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73%(89명 중 65명)가 경산시에서 나왔다.
3일 기준으로 경북 누적 확진자 가운데 경산시 주민이 차지하는 비중도 40%(725명 중 291명)에 이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0시(자정)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일별 환자 통계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