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본사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3월13일까지 약 2주 동안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27일부터 3월13일까지 약 2주 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한다”며 “천연가스 공급 및 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 대상”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3월1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 뒤 바이러스 확산 수준을 고려해 1주일 단위로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가스공사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가스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가스공사는 기부금 2억 원으로 마스크 6만7340장을 구입해 대구광역시에 기증했으며 3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 5700장과 살균소독제 570개를 구매해 대구의 노인복지시설 19곳에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코로나19 집단 발병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 특별 지원도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