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전직임원회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재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한진그룹에서 상무이상 임원을 역임하고 퇴직한 50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및 반도그룹 주주연합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그룹 경영현황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모습을 보면서 분노했다”고 말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원태 회장이 경영에 나선 2014년 이후 누적 적자가 1조7414억 원이라며 경영실패라고 비판하고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한진그룹 전직임원회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진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며 “그룹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가 모두 영업적자를 낸 상황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진그룹의 주력사업인 항공산업은 운항과 객실, 정비 등이 협업으로 이뤄지는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전문성을 갖고 있는 현재 경영진을 배제하고 문외한인 다른 외부인사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