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과 관련한 피해를 입은 중소 및 중견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기업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대상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은 50억 원, 중견기업은 70억 원까지 경영안정지원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고 최고 1%포인트의 금리감면도 적용된다.
기존에 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업 운영자금의 만기를 연장할 수도 있고 수출기업은 최장 1개월까지 매입외환 입금지연 가산금리 감면 및 부도등록 유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은 1월 말 모든 영업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파악하고 점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이미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은 업종에 제한 없이 산업은행의 지원대상에 오를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은행 영업점 또는 금융애로 상담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업은행은 피해 확산에 대비해 신규 특화상품 출시와 지원대상 확대, 신속한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추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