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KT 목표주가를 3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6일 2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KT는 2019년 4분기 미디어사업의 성장세가 견조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2020년부터는 5G통신 단말기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가입자가 늘어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960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55% 늘어났다.
장 연구원은 “KT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인 매출 6조1997억 원, 영업이익 1488억 원에 부합한 것”이라며 “미디어사업 가운데 인터넷TV(IPTV)부문 가입자가 1년 동안 50만 명 늘고 우량 가입자가 늘어나 플랫폼 수익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KT는 2020년 421만 명의 5G통신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9년 기준 142만 명의 5G통신 가입자를 확보해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를 달성했다. KT의 5G통신시장 점유율은 30.4%이다.
장 연구원은 “5G통신 가입자 유입효과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증가도 예상된다”며 “미디어사업도 인터넷TV 중심으로 유료방송시장이 빠르게 재편됨에 따라 향후 케이블TV기업과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바라봤다.
KT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7473억 원, 영업이익 1조35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