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박 회장은 취임 후 대한상의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대한상의 홍보에 진력을 쏟았다. 지난해 한해 동안 해외출장 50회, 비행거리 27만 9000㎞를 기록했다.
|
|
|
▲ 박용만 상공회의소 회장. |
박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기치로 내건 순방외교 모델 ‘팀 코리아’ 홍보도 주력했다. 박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외교에 빠짐없이 동참한 이유다.
팀 코리아는 지난 2년 동안 40여개 나라와 경제외교의 물꼬를 트고, 모두 56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단도 강화했다.
지난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대한상의에 합류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등도 올해 초 대한상의 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회장은 정치권과 소통하기 위한 채널 구축에도 힘썼다.
박 회장은 취임 후 직접 여의도를 방문해 의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경제활성화법 통과와 같은 경제현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해서다.
박 회장은 2013년 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5단체와 여야 원내대표 간담회도 개최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취임 첫 행선지로 대한상의를 선택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SNS로 소통하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박 회장은 평소 직원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박 회장의 특유의 소탈함과 소통을 즐기는 스타일이 대한상의를 성장 시킨 배경으로 꼽힌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누구와도 소통하며 대한상의의 저변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3월 취임사에서 “그동안 대한상의는 다각도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펼쳐 왔지만 여전히 이해가 엇갈리고 좁혀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많은 소통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