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정의당 등 범여권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바른미래당 등을 포함한 범야권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5일 여론 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쿠키뉴스가 공동으로 1일부터 3일까지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31.8%, 황 대표의 지지율은 22.8%로 각각 집계됐다.
이 전 총리는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범여권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0대(만40~49세)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전 총리의 40대 지지율은 39.5%로 조사됐다. 30대(만30~39세)는 27.2%, 60세 이상은 29.2%, 50대(만50~59세)는 36.2%의 지지율을 보였다.
만19~29세의 이 전 총리 지지율은 연령별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26.8%로 집계됐지만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범여권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2위는 7.9%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지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4.7%)와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4.4%),
박원순 서울시장(3.1%), 김경수 경남도지사(2.0%)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기타인물은 16.1%, ‘없음 또는 잘모름’은 30.1%로 집계됐다.
범야권에서는 황 대표 다음으로
안철수 전 의원이 8.4%의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올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7.7%)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7.6%),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타인물은 8.8%, ‘없음 또는 잘모름’은 35.3%로 조사됐다.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의 공동 여론조사는 2월1~3일 3일 동안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