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들과 경영진의 위법행위를 감시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해 첫 일정으로 5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33층에 마련된 준법감시위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연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 외부에 설치되는 독립기구로 삼성그룹 주요계열사로부터 준법감시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한다.
앞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 7개 계열사는 공동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협약’을 맺었다. 3일 각 계열사 이사회 의결까지 마무리해 공식적으로 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
위원회는 김지형 위원장을 포함해 고계현 전 경실련 사무총장, 권태선 전 한겨레 편집인,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심인숙 중앙대 교수 등 외부위원 6명에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까지 7명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