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통신사들의 5G(5세대)통신 투자 경쟁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KMW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KMW 주가는 5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MW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안테나와 필터 등 각종 이동통신장비 및 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전문회사로 2000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 연구원은 “KMW의 고객사인 글로벌 통신사들이 올해 설비투자를 2019년보다 10~30%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통신사들 사이의 네트워크 경쟁 심화로 KMW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KMW는 기존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었지만 2019년 연말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외에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인 에릭슨, 노키아, ZTE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한국, 중국, 일본, 미국에서 동시에 통신사들 사이의 네트워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KMW 실적에 호재로 분석됐다.
국내 통신사들의 설비투자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면서 KMW 매출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KMW는 올해 1~4분기별로 가파른 이익 증가를 실현할 것”이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분기에는 ‘깜짝실적’을 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KMW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91억 원, 영업이익 31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8.2%, 영업이익은 10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