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이 14일과 15일 모잠비크를 방문해 오마르 미따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ENH)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가스공사>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천연가스 확보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잠비크를 방문했다.
채희봉 사장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모잠비크를 방문해 현지에서 이뤄지는 Area4사업 등과 관련된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한국가스공사가 16일 밝혔다.
채 사장은 방문기간에 필리페 나우스 모잠비크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일정을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모잠비크 Area4사업에서 확보한 천연가스는 가스공사 지분 10%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 국민 모두가 3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Area4사업은 100억 달러 이상의 기대수익과 국내 건설사와 금융 및 보험업계의 진출을 통해 50억 달러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전망됐다.
가스공사는 이와함께 로부마 액화천연가스(LNG) 1단계 사업으로 2025년부터 152만 t의 액화천연가스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부마 액화천연가스 1단계 사업은 Area4 광구 맘바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가공하고 판매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최종투자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2012년부터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ENH)와 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사업도 계속해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국영 석유가스공사와 천연가스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연관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채 사장은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천연가스 중심의 친환경연료 전환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자원 확보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