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놓고 무기명 투표를 시행해 출석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64표, 반대 109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가결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임명동의안 투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2월17일 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에 임명동의안이 인준됐다.
향후 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최종 임명을 거쳐 46대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인 150명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한 의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인준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투표에 참여했지만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당은 처음 정 후보자의 인준을 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더불어민주당과 협의 끝에 임명동의안 투표에 참여했다.
다만 한국당 의원들은 투표에만 참여한 뒤 집단 퇴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