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시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 박람회 CES 2020의 스페셜 세션에서 ‘스마트시티 서울이 지향하는 가치와 미래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은 박 시장이 기조연설을 마친 뒤 '서울관' 부스에 설치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소개하는 모습.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선보였다.
박 시장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CES 2020의 스페셜 세션에서 ‘스마트시티 서울이 지향하는 가치와 미래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박 시장은 ‘스마트시티 서울’의 핵심가치로 ‘사람을 중심에 둔 지속가능한 혁신’을 들며 서울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소개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한 ‘올빼미버스’와 상암에 구축한 세계 최초 ‘5G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소비·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우리마을 가게 상권 분석서비스’ 등도 소개했다.
기조연설이 끝난 뒤 세계 각국에서 온 패널들과 토론도 이어갔다.
박 시장은 스페셜 세션을 마친 뒤 CES 2020에 설치한 ‘서울관’ 부스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시연했다.
서울시는 CES 2020에서 55인치 스크린 6대를 설치해 서울시청에 있는 시장실과 동일한 크기(가로 3.63m, 세로 1.67m)의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구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주요 의사결정 효율성을 어떻게 높이고 있는지를 직접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CES 2020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2200여개 이상의 미국 기술업체를 대표하는 무역협회다. 옛 명칭은 미국가전협회(CEA,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