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 주가가 장 초반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흥구석유 주가는 6일 오전 10시19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25.93%(1880원) 상승한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에도 강세를 보여 전날보다 29.93%(1670원) 올라 상한가를 달리며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에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방부는 3일 이란 군부 실세로 알려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쿠드스군) 총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31일에는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지지자들이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에 국제유가가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란 보복이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 습격사건과 이라크 미군 주둔기지 포격사건 등이 대표적 친이란 무장조직인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이라며 그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의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흥구석유는 1966년 설립된 석유류 도소매 판매업체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자영업자 및 소비자에게 석유류를 공급한다.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