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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에서 "적극적 중재자 역할도 수행"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0-01-02 16: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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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업계 의견을 금융당국에 전달하는 조율자 역할을 넘어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 중재자 역할까지 수행하겠다고 내걸었다.

나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협회는 시장친화적 제도 개선을 위해 금융당국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그동안 금융투자협회가 조율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선제적 협상자이자 중재자로서의 금융투자협회 역할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사에서 "적극적 중재자 역할도 수행"
▲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그는 “단순히 양쪽 의견을 청취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대안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회원사와 정부를 설득해 모두가 납득할만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면 정부와 회원사 모두 만족할만한 구체적 청사진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품을 개발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 회장은 “우리 자본시장은 그동안 은행 중심으로 발전해온 금융 정책과 신사업 발굴에 비우호적 규제 환경, 성숙하지 못한 투자문화 조성 등의 영향으로 다른 금융 선진국과 비교해 성장세가 더뎠다”며 “저성장·저금리·고령화 국면이 지속되면서 새로운 투자상품을 개발·발굴하고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관리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역할 강화를 위해 투자환경 구축과 미래역량 확보, 정책과 관련한 건의 통로 확대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나 회장은 “이런 자본시장 역할 강화를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과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자본시장의 미래역량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와 부동산신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시장 전반의 규제 일변 정책과 관련해 회원사의 건의 통로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시장 중심의 선제적 자율규제로 불완전 판매 근절과 금융당국 및 국민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를 신속하고 효율적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를 회원사 지원 중심의 효율적 조직, 신속한 의사결정과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는 조직, 열정·소통·변화의 조직 문화가 정착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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