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 김수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장이 26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시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정했다.
세종시는 26일 오전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네이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등과 ‘데이터센터 건립 합의각서’를 체결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확정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금남면 집현리 4-2생활권에 위치한 대학부지 4-3블록에 건립되며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수준으로 네이버가 춘천에 건립한 데이터센터 ‘각’보다 규모가 5배 크다.
투자액도 기존 54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 민간투자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시에 따르면 춘천은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상주 고용인력 107명, 연간 지방세 81억 원 수준의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세종시는 이보다 많은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네이버와 손잡고 초등학생을 위한 코딩수업, 대학생을 위한 인재양성 및 취업·창업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교육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부지를 최종 선택해 준 네이버와 그동안 성원해 준 34만 세종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은 물론 다양한 협력사업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 김진숙 행복청장, 김수일 LH 세종본부 본부장 등 각 기관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