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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주가 상승 가능",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엔진 수요 늘어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19-12-23 0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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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각국에서 선박의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 가동규제 강화로 새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엔진 수요가 늘어 HSD엔진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HSD엔진 주가 상승 가능",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엔진 수요 늘어
▲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HSD엔진 목표주가 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HSD엔진은 직전 거래일인 20일 4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세계 주요 항구에서 스크러버 가동으로 생겨나는 오염수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점차 석유연료가 퇴출되고 이에 따라 기존 선박엔진을 대체하기 위한 조선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러버의 사용이 항구의 수심을 낮추고 오염수를 배출하는 등 환경문제를 일으켜 항구의 경쟁력을 낮추는 등의 문제가 점차 부각돼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주요 나라들이 규제에 나서고 있다.

스크러버 오염수 배출문제가 부각돼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새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엔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최대 항구 로테르담에서는 화학연료인 벙커유 판매량이 줄고 액화천연가스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선박엔진에 치명적 결함을 일으키는 저유황유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고 해외 대규모 선사들은 이중연료 저속추진엔진을 주목하고 있다”며 “선박엔진 분야의 변화는 HSD엔진에게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D엔진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7966억 원, 영업이익은 2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4.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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