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에 관한 국민여론조사.<리얼미터> |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총리 임명을 놓고 국민 절반 가까이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에 관한 국민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7%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7%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 범위 밖인 12.0%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찬성 응답은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충청권, 40대와 30대, 60대 이상,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보다 높게 집계됐다. 20대에서는 찬반 응답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10일 정 전 의장에 앞서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는
김진표 민주당 의원의 총리 임명 찬반 여론을 실시한 결과 찬성은 40.8%, 반대는 34.8%로 조사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정 전 의장이 김 의원과 비교해 찬성 여론은 6.9%포인트, 반대 여론은 0.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CBS 의뢰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178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