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삼성SDS는 공공사업과 대외금융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이런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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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수 삼성SDS 사장 |
삼성SDS가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9595억 원, 영업이익 1637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2% 줄었다.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1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5.5% 늘었다.
2분기에 주력 사업인 IT서비스는 매출 1조350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5.6% 감소했다.
공공사업과 대외 금융시장에서 철수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이동통신망 구축 감소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관계사 IT아웃소싱과 IT센터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감소를 만회했다. 삼성SDS가 참여한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규모는 2천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2분기에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사업에서 매출 6089억 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어든 것이다. 1분기와 비교해도 5.4% 감소했다.
삼성SDS는 “물류BPO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월드컵 특수에 따른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번 분기에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