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안도감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12일 아시아나항공 익명 직원채팅방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용여건 향상을 향한 기대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 12일 아시아나항공 익명 직원채팅방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용여건 향상을 향한 기대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
직원들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한 뉴스를 공유하면서 직원복지나 근로조건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한 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직원복지가 나아지고 근로조건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금성 자산만 1조7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이 9조 원이 넘는 증권업계 1위 회사로 평가받는다.
한 직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파크하얏트 호텔의 직원할인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들뜬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이름을 바꾸지 않고 구조조정도 현재로서는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긍정적 반응을 내놓았다.
한 직원은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다”며 “
정몽규 회장이 대외적으로 공언한 말씀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