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원료 제조업체 한국콜마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린 것으로 예상된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출신이자 전 토니모리 대표를 마케팅총괄 전무로 영입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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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콜마가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1410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수치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국내 화장품사업 매출이 10% 중반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제약사업 매출도 10% 이상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제약품의 주문자 표시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중국에서 한국보다 더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성장도 기대된다.
송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중국에서 올해 2분기 매출 85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44.9% 늘어난 것이다.
한국콜마는 하반기에 북경공장 증축을 마무리해 북경법인의 올해 매출을 46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한국콜마는 북경공장이 증축되면 생산량이 지금보다 5배 많은 1억2천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윤 회장은 화장품사업의 마케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20일 화장품부문 마케팅본부 총괄로 오세한 전무를 영입했다.
오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에서 25년 동안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지난해 토니모리 대표를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