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8월 열요금 인상으로 2015년 실적부터 이어져 온 열요금 부족부분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며 “3분기에도 회계상으로는 열부문에서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으로는 열부문이 전체 영업실적 개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지역난방공사는 2020년 7월 열요금 정산을 기점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적체됐던 열요금 부족부분을 모두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열부문 실적 개선만으로도 2020년부터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는 열부문 실적 개선으로 2020년부터 배당을 하고 2021년에는 과거 고배당주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부문은 4분기에도 원전 이용률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난방공사는 2019년에 매출 2조4446억 원, 영업이익 77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43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