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행운퀴즈 운영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포털 실시간검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이사.
토스 행운퀴즈는 2월 퀴즈 형식을 통해 사용자 사이의 송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시됐다.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기업의 참여 수요가 늘자 기업형 퀴즈서비스로 바뀌었다.
기업과 관련된 문제를 토스 이용자가 맞추면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토스는 광고수익을 얻는 것이다.
토스에 따르면 기업형 행운퀴즈 참여 인원은 건당 평균 22만여 명에 이른다.
토스 행운퀴즈는 기업이 제안하는 문구를 이용자가 검색하며 정답을 찾다 보니 검색문구가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자주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토스가 도입한 새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제안하는 문구를 검색하는 대신 '힌트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의 홈페이지나 별도 프로모션 페이지에 직접 연결해 검색 없이도 정답을 찾고 기업이 원하는 페이지에 이용자가 직접 가게끔 한다.
토스는 기존 제휴사와 계약이 일부 끝나는 11월부터 새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향후 진행상황을 확인하며 가이드라인을 계속 보완해 나간다.
토스 관계자는 "기업형 행운퀴즈는 기업의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효과적으로 소개한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관련 내용이 수시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는 등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는 것을 인지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검색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참여 기업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