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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발등에 불, LG전자 스마트폰 G4 판매부진 심화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7-10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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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조 사장이 올해 LG전자 스마트폰 7천만 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LG전자를 스마트폰시장에서 매출뿐 아니라 판매량 기준으로도 ‘의미있는 3위’를 만들기 위해 이런 목표를 세웠다.

  조준호 발등에 불, LG전자 스마트폰 G4 판매부진 심화  
▲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그러나 전략 스마트폰 G4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중저가시장에서도 중국 스마트폰회사에 고전하면서 조 사장이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7천만 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강봉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2분기 G4를 출시했음에도 스마트폰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올해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5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LG전자를 스마트폰시장에서 “의미있는 3위로 만들겠다”며 올해 스마트폰 7천만 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시장에서 매출기준으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레노버와 화웨이에 뒤져 5위에 머물렀다. LG전자는 지난해 모두 591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전문가들은 조 사장이 G4를 출시하는 2분기에 2천만 대 정도의 스마트폰을 팔아야 올해 7천만 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1540만 대를 팔았다. 이를 감안하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3천만 대 가량을 판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7천만 대 목표에서 1천만 대 가량 멀어진 셈이다.

조 사장이 2분기에 스마트폰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한 것은 G4의 인기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지난 4월 G4를 출시하고 “G4의 누적판매량이 1200만 대를 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해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G4 마케팅에 주력했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대체로 G4의 2분기 판매량이 250만 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북미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 LG전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성장세를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G3 출시 때와 같은 대량 보조금 지급이 불가능해져 G4 판매에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조 사장은 중저가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업체 및 현지 토종업체와 경쟁이 심화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순위에서 레노버, 화웨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4.6%에 불과했다.

조 사장은 하반기에 G4의 성능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해 반전을 이뤄내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사장은 지난 3월 “G시리즈를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렇다고 해도 사장이 올해 하반기 판매량을 늘려 7천만 대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6S,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등 경쟁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경쟁사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연달아 있어 LG전자가 스마트폰 7천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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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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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u0301
LG폰 좋아 근데 삼성폰이랑 비교하면 뭔가 혁신도 없고 G4를 보면 가죽케이스라고 하는데 새롭긴해도 그냥 새로운것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HTC랑 같은급. 삼성은 엣지폰이라는 혁명적인 폰을 시장에 선보여도 애플한테 매번 깨지는데 LG 분발해야지 아님 나중에 팬택꼴 날걸   (2015-07-14 17:5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