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노트10 판매 호조로 무선충전사업부의 신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켐트로닉스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일 켐트로닉스 주가는 1만1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켐트로닉스는 전자부품 및 화공약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LG화학 등에 납품한다.
한 연구원은 “외형 성장 및 무선충전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로 3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분기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켐트로닉스의 부품이 사용되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확대돼 고객사에 제공하는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새로 개설된 무선충전사업부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의 판매 호조로 약 300억 원의 신규 매출액이 예상된다”며 “단기에 빠르게 수익률이 올라 의미있는 이익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켐트로닉스 2대주주가 주식 109만5천 주를 블록딜로 처분하며 오버행(대량의 매도대기 주식)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블록딜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거래가 마감된 뒤 지분을 거래하는 것을 뜻한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실적 성장세에도 오버행 우려로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었다”며 “오버행이 해소되고 3분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켐트로닉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59억 원, 영업이익 2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188.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