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4698억 원으로 2017년 4조2601억 원보다 2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5년 1조6973억 원을 낸 뒤 2016년 3조 원, 2017년 4조 원, 2018년 5조 원을 각각 넘어섰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이 2조9233억 원으로 2017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홍콩, 미국, 일본 순으로 수출실적이 높았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5028억 원으로 2017년 13조5155억 원보다 14.7% 증가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기초 화장용이 9조3704억 원(60.44%)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색조 화장용, 두발용, 인체 세정용 순이다.
업체별로는 아모레퍼시픽이 4조5558억 원(29.39%)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LG생활건강 4조5005억 원(29.03%), 애경산업 4817억 원(3.11%), 지피클럽 3085억원(1.99%), 코리아나 2312억 원(1.49%) 순이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화장품산업의 지속적 성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정부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 정회원 가입 등 국제 신인도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