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준비하는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이 ‘리니지M’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리니지2M이 리니지M과 비슷한 사전예약 기간을 거친다고 가정하면 사전예약자 수는 리니지M과 비슷하거나 다소 초과할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리니지2M은 5일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해 닷새 만에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모았다. 리니지M은 2017년 사전예약을 70일 동안 진행해 사전예약자를 500만 명 이상 확보했다.
출시시기는 11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사전예약 호조에도 주가는 리니지2M을 둔 기대감 만큼 오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가는 7월 말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다음날까지 16% 정도 상승했다가 이후 7% 정도 조정을 거쳤다”며 “사실상 리니지2M 관련 주가 상승동력이 아직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리니지2M 이외에도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에 대응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지극히 단기적 관점”이라며 “리니지2M뿐 아니라 앞으로 ‘블레이드&소울2’와 ‘아이온2’ 등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 ‘프로젝트TL’도 대기하고 있어 엔씨소프트는 단기거래로 국한할 종목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