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청량리동과 제기동에 있는 청량리종합시장일대 <서울시> |
서울 청량리 종합시장일대와 서울역 주변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9일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청량리 종합시장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과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는 청량리 일대 개발사업 추진 등에 따른 새로운 소비자 유치전략과 도시한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 관한 구체화방안 마련 등을 확정했다.
청량리 종합시장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동대문구 청량리동과 제기동에 면적 약 42만㎡의 10개 전통시장이 밀집한 곳이다. 최근 소비행태의 변화와 유통망 다변화, 상인·고객 노령화 등으로 대형 마트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는 “청량리 종합시장일대에 있는 전통시장들의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다양한 세대가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일대에는 노후주택 정비와 보행문화거리 조성 등이 추진된다.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는 서울역과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남촌) 일대 5개 권역 약 195만㎡에 도시재생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계동 주거지의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할 계획을 세웠다.
서울시의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소규모주택 정비법에 해당하는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할 때 각종 건축규제가 완화되고 주택개량 지원도 확대된다.
또 서울시는 퇴계로, 만리재로, 중림로 보행문화거리 등 골목길 8개소 약 4.2㎞를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진입광장 조성과 손기정 체육공원 정비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