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관 대유위니아 사장이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를 종합가전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사장은 대유위니아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브랜드를 개편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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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 사장 |
대유위니아가 2일 ‘디바이딤채’ 브랜드의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디바이딤채 전기레인지는 빌트인 형태로 사용이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79만 원으로 고가 주방가전에 속한다.
박성관 사장은 대유위니아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근 대유위니아의 전기주전자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착즙기와 전기밥솥 등의 제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을 개발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밥솥 개발에 나섰다”며 “단기간에 쿠쿠전자나 리홈쿠첸의 양강과 경쟁하기보다 차별적 제품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대유위니아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종합가전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달 대유위니아의 새 주방가전 브랜드 ‘디바이딤채’를 선보였다. 주방가전사업 확대에 올해 출시 20년을 맞은 김치냉장고 ‘딤채’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내부적으로 브랜드 아이디어를 구상해 디바이딤채를 내놓았다”며 “딤채와 디바이딤채, 위니아로 브랜드를 분류해 각 제품에 세분화한 판매전략을 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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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유위니아의 '디바이딤채' 프리미엄 전기레인지. |
박 사장은 지난달부터 485억 원을 투자해 광주 생산공장 신축에 나섰다. 박 사장은 “2018년까지 광주공장에 생산과 물류기지를 구축하고 47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다양하고 혁신적 제품을 생산해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대유위니아의 가전제품을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초 SK텔레콤과 스마트홈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을 활용해 구매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작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박 사장은 기존 주요상품인 김치냉장고와 신제품 판매전략에 모두 주력해 올해 매출 5200억 원을 달성하고 2017년 대유위니아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매출 3825억 원을 올렸지만 19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