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2번째)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안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27일 포항제철소의 파이넥스 성형탄공장 현장을 점검했다고 포스코가 28일 전했다.
포스코는 고유 설비인 파이넥스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덩어리로 뭉치는 소결·코크스공정을 생략해 생산비용을 낮추는 설비다.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은 이 파이넥스 설비에 석탄을 공급하는 공장으로 포스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정한 40개 혁신공장 가운데 하나다.
최 회장은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의 직원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제철공장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며 “매 순간 경각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의 직원들과 그동안 진행해 온 혁신활동의 성과도 공유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은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900여건의 혁신활동을 통해 공정효율을 높이고 설비를 고도화하며 연 80억 원가량의 재무 개선효과를 봤다.
최 회장은 “서로 합심해 일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며 혁신활동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27일 협력사 ‘장원’도 방문해 임직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격려품도 전달했다.
장원은 7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고로 전문가 21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철야작업을 하면서 광양제철소가 하루 만에 정상상태로 복구되는 데 힘을 보탰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