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조5천억 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하반기 중에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공공임대 건설 5조1천억 원, 도로 5조9천억 원, 철도 5조2천억 원 등 16조5천억 원 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총사업비 변경절차 간소화와 시공능력 평가제도 합리화 등 총 26건의 규제를 개선해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건설산업 경영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높이고 입낙찰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덧븥였다.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할 뜻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3600억 원 규모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건설산업 생산성과 안정성을 50% 높이겠다”며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해외 투자개발사업 수주 등을 통해 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30~40대와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고용 개선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도 세웠다.
홍 부총리는 “청년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취업연령층인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30~40대와 제조업 취업자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는 등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7월 30~40대 인구가 24만8천 명 감소하는 등 인구 영향도 일부 작용했고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며 제조업 고용 회복이 제약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최근 고용 회복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와 고용여건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