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형조선3사가 대만 컨테이너선 수주전에서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과 경합할 것이라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8일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Evergreen)이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한국의 조선3사와 중국, 일본의 조선사들이 수주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소형 컨테이너선. <현대미포조선> |
에버그린이 발주할 컨테이너선 4척은 모두 1800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소형 컨테이너선이다.
1척당 건조가격은 2500만~3천만 달러(302억~363억 원가량)로 스크러버 가격 150만 달러(18억 원가량)가 포함된 가격이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2022년이다.
이 매체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의 조선3사와 이마바리조선,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등 일본 조선사가 수주전에서 한 발 앞서 있다고 봤다.
양쯔강조선소, 장난조선소, 후동중화조선 등 중국 조선사들은 뒤쳐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