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미국 반도체공장 투자 확대 필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8-05 13:32: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스템반도체 생산공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다른 국가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5일 “일본의 공격이 장기화되면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글로벌 거점전략을 놓고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미국 반도체공장 투자 확대 필요"
▲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일본 정부는 7월부터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EUV(극자외선) 미세공정에 활용하는 포토레지스트 소재를 수출규제 대상에 포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위탁생산 경쟁사인 TSMC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 화성사업장에 EUV공정 전용 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중인데 일본 정부가 한국에 포토레지스트 소재 수출을 금지한다면 가동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사업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리스크로 안고 있는 만큼 미국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거점전략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미국 등 해외 반도체공장에 EUV 생산라인을 도입한다면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공장 투자를 확대하는 데 이어 다른 지역까지 포함하는 장기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사업을 분사하고 본사를 미국으로 옮겨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도 삼성전자가 고려할 만한 선택지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삼섬전자가 위탁생산사업을 잘 활용한다면 인수합병 등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디”며 “단기적 변화는 쉽지 않지만 중장기적 전략 변화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