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에서 열린 국제자산신탁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금융지주가 국제자산신탁 인수계약을 맺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에서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자산신탁은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강점을 둔 부동산신탁회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탁고 23조6천억 원, 순이익 315억 원을 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이 다른 부동산신탁사와 비교해 차입형 토지신탁의 비중이 낮아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도 실적이 줄어들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우리금융지주가 4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룬 비은행 인수합병(M&A)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한 뒤 그룹 계열사 자산과 고객을 활용해 부동산개발과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캐피탈,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확충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