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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건강기능식품사업 키워 유한양행 신약개발비용 마련 '절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7-25 1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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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이 건강기능식품사업을 성장의 한 축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유한양행의 신약 연구개발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사업에서 성과가 절실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086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희</a>, 건강기능식품사업 키워 유한양행 신약개발비용 마련 '절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31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의 분사를 추진할 것 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뉴오리진은 유한양행이 ‘식품을 식품답게 만들겠다’며 2018년 론칭했다. 현재 홍삼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에 더해 화장품과 욕실용품으로 제품군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대표는 뉴오리진 브랜드를 론칭하기 2년 전부터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하며 40여 국가에서 원료를 물색하는 등 사업에 공을 들였다.

이 대표는 이사회에서 뉴오리진 분사가 결정되면 올해 안에 별도법인을 세우고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이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법인을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5월 유한양행 미래전략실 산하 뷰티신사업팀을 자회사 유한필리아로 독립시켜 2017년 12월 유아용 화장품 브랜드 ‘리틀마마’를 선보였다.

이 대표는 유한양행의 본업인 신약 개발을 위한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뉴오리진 브랜드의 성공이 꼭 필요하다.

유한양행의 연구개발 투자금액은 2017년 1040억 원에서 2018년 11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600억~1700억 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보다 개발비용이 적게 들고 제약사의 인지도와 연구개발 노하우,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하면 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뉴오리진으로 안정적 수익을 낸다면 이를 바탕으로 과감한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뉴오리진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매출을 확대할 전략도 세우고 있다.

유한양행은 복합형 매장과 백화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국내 판매망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판매망도 구축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중국 칭다오 등에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4월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건강기능식품은 제약사가 더 잘 만들 수 있다. 건강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는 제품을 계속 출시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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