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가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과 함께 22일 서울시 용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멀티숍 브랜드인 ‘아리따움’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이 아모레퍼시픽에 상생을 요구했다.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는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과 함께 22일 서울시 용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고객을 가맹점에 연결해 수익을 배분할 수 있는 이익공유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아모레퍼시픽이 아리따움에 납품하는 화장품을 직영몰이나 오픈마켓에 입점하면서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직영몰을 운영하고 오픈마켓에 입점해 새로운 판매채널에서 수익을 독식하고 있다”며 “아리따움의 경쟁상대인 헬스앤뷰티숍(H&B)까지 진출해 가맹점주들과 경쟁하며 영업지역을 사실상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체험형 콘텐츠를 추가한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 전환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으로 전환하지 않은 점주들에게 아모레퍼시픽이 일부 제품과 관련해 반품을 받아주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국내 화장품시장 침체와 경기 악화에도 점주들은 최선을 다해 매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위약금을 감수하고 폐점을 생각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이 협의회를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