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창수 한국전력공사 특허부장(가운데)이 6월24~26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Santa Clara)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품전시회’ 시상식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전력> |
한국전력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국제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력은 6월24~26일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전시장에서 열린 ‘2019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참여했고 출품한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가 금상,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품전시회는 국제발명자협회(IFIA)가 주최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발명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대만, 사우디 등 14개국에서 125점이 출품됐다.
금상을 수상한 지중 전력구 감시장치는 자율주행 모노레일에 열화상카메라 장비를 장착해 연중 24시간 지중 전력구 설비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력구 점검을 위해 작업인력이 전력구 안으로 직접 들어갈 필요가 없어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별상을 받은 활선상태 현수애자 실시간 절연성능 진단장비는 가공 송전선로 애자의 절연저항을 측정해 절연성능을 진단하는 장비로 측정결과를 무선통신으로 실시간 전달한다.
이전에는 절연성능 진단결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지 못해 사무실로 자료를 들고와 분석했지만 이 장비를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진단 결과 데이터를 받아 현장에서 분석이 가능하다.
김태옥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이번 수상으로 한전이 자체개발한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시장에 알렸다”라며 “향후 기술이전 및 제품수출 등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