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7-02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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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시스템을 도입했다.
부산은행은 인공지능 기반 ‘보이스피싱 이상거래 탐지시스템(V-FDS)’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이 시스템은 고객 금융거래의 패턴과 자금흐름 등을 빅데이터로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징후를 탐지하는 금융사기 예방시스템이다.
대포통장을 통한 인출사기뿐 아니라 고객의 직접 이체를 유도하는 사기거래도 잡아낼 수 있다.
부산은행은 최근 1개월 동안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해 50여 건, 4억 원 규모 이상의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부산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사기거래 탐지율을 높이는 등 금융사기를 100% 예방할 수 있는 새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딥러닝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많은 데이터를 분석한 뒤 비슷한 것까리 분류하는 기술이다.
새 시스템을 활용해 정확한 이상거래를 탐지할 수록 고도화하는 금융사기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은행은 예상했다.
민영남 부산은행 상무(CISO,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금융사기에 따른 고객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업무에 적용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