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경영복귀 이관순, 당뇨병 치료제의 '블록버스터' 만들기 앞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6-27 16:25: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이 당뇨병 치료제를 매출 1조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때 8조 원의 기술수출 성과를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제를 한미약품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 경영복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31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관순</a>, 당뇨병 치료제의 '블록버스터' 만들기 앞장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

27일 한미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 책임자로 한미약품의 신약 기술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폐암 치료제 올리타정의 기술수출 파기와 늑장공시 등으로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이다. 

이 부회장의 복귀로 한미약품은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관리,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신약 개발을 책임지고 이 부회장은 글로벌 전략을 맡는 3각체제가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복귀 이후 한미약품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기술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맺었던 에페글레나타이드 기술수출 계약에서 공동 연구비 부담 상한액을 줄이도록 계약을 수정한 것도 이 부회장의 작품이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현재 공동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3상 5개를 진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조건의 변경으로 한미약품은 연구개발비용으로 약 200억 원을 줄이는 효과를 얻어 올해 한미약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수정 계약을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사노피와 긴밀히 협의하며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한미약품의 첫 번째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사제 당뇨병 치료제로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돼 기존 치료제보다 약효를 늘린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일 맞던 주사를 월 1회만 맞아도 되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당뇨병 치료제시장 규모가 2018년 기준 약 70조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상용화된다면 국내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시절 다국적 제약사와 초대형 기술계약을 맺었던 경험을 살려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만들 계획을 세워뒀다. 

이 부회장은 2015년 한 해 동안 일라이릴리, 사노피, 얀센 등과 계약규모가 8조 원에 육박하는 신약 수출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이 부회장의 기술수출에 힘입어 2015년 한미약품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4년보다 각각 73.1%, 514.8%, 274% 늘었다.

이 부회장은 경영복귀가 결정된 2018년 12월18일 한미약품의 퇴직 임원모임인 한중회에 참석해 “2~3년 안에 최소 1개의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