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두산중공업, 두산그리드텍 직원들이 2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컨퍼런스'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ESS 프로젝트(Energy Storage Project of the Year)' 부문 선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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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 두산그리드텍이 ‘올해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부문에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세계 태양에너지·에너지저장 콘퍼런스’에서 프로젝트 발주처인 LA수도전력국(LADWP)과 함께 ‘올해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Energy Storage Project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두산그리드텍은 두산중공업이 2016년 인수한 미국의 에너지저장장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이다.
두산그리드텍은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재생단지인 비컨단지에서 10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실적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10MWh는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 용량으로 약 3400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다.
높은 일교차와 지진 활동대역 등 사막지역의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진 두산그리드텍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비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인정받았으며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시장인 미국에서 두산그리드텍 에너지저장장치의 안전성과 운전 효율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국내와 북미 시장을 포함해 인도, 호주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올해 5회 째를 맞는데 ‘태양광의 미래는 에너지저장’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시장 전망과 최신 기술 동향과 관련해 전문가 세션이 진행됐고 지난 한 해를 빛낸 기업과 인물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