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인근 주민들을 해외로 여행 보내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공항공사는 25일 굿네이버스와 함께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61가구 244명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우리가족 첫 해외여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제적 상황으로 여행 기회가 부족한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에게 해외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8월 초에 최종 선정된 가구를 발표한다.
선정된 가구에게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식사·관광권 등이 포함된 해외여행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김포공항에서 취항하는 중국 베이징·상하이, 대만 타이페이, 일본 도쿄·오사카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9월~11월 사이에 여행할 수 있다.
김포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든 가족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6월25일부터 7월10일까지로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작성해 필수 서류와 함께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저소득가정, 고령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우선 고려하며 해외여행 횟수, 소득수준, 소음대책지역 거주기간 등도 심사기준에 적용된다.
공항공사는 2018년 김포공항 개항 60주년을 맞아 이 행사를 처음 추진했다. 2018년에는 60가구 231명이 첫 해외여행 혜택을 받았다.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그동안 경제적 사정 등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공항 인근 주민들에게 첫 해외 가족여행이란 설렘을 선물로 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속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